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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이적설

김민재 뮌헨 이적설, 첼시 등 PL 구단 문의 쇄도…바이에른 '여름 매각' 검토

김민재 뮌헨 이적설, 첼시 등 PL 구단 문의 쇄도…바이에른 '여름 매각' 검토
트렌드 뉴스 | 2026년 2월 15일 오전 10:01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가 2026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연속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가운데, 첼시를 필두로 한 여러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로부터 공식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과 영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재정 건전성(Fair Play) 규정 준수를 위해 주요 자산 매각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김민재를 판매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지난 2월 들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포츠뉴스'는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수비진 보강을 원해 왔으며, 김민재의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 능력과 빌드업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외에도 다른 PL 구단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며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적극적인 매각 검토가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은 UEFA 재정 건전성 규정(FSR)을 준수해야 하는 압박 아래 있다"며 "구단은 여름에 선수 한 명을 대규모 이적으로 팔아야 할 상황이며, 그 후보 중 하나가 바로 김민재"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팀 동료인 데이비트 알라바와 유수파 무코코를 영입하며 방출된 다요트 우파메카노와는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반면, 김민재와 관련해서는 유사한 움직임이 보고되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민재 개인의 경기력이나 태도 문제보다는 구단의 전략적·재정적 판단이 이번 소문의 핵심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1월 말 열린 라운드 20 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하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 차원에서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러한 배치가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배경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당시 아시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복귀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핵심 수비 리더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몇 년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해리 케인 영입에만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으며, 올겨울에도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알라바 등을 영입하며 급여 총액 부담이 가중되었다. UEFA의 새로운 재정 건전성 규정(FSR)은 클럽의 지출을 총매출 대비 특정 비율로 제한하고 있어, 바이에른으로서는 선수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중요한 과제가 된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비교적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닐 것으로 평가되는 김민재는 자연스러운 '매각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는 과거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에도 첼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의 커리어에서 다시 한 번 맞닥뜨린 도전이다. 당시 그는 나폴리 행을 선택하며 한 단계씩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빅클럽으로의 이번 기회는 환경과 조건이 완전히 달라진 상태에서 접근해야 한다.

향후 전망

여름 이적 시장 개막까지 약 4개월 남은 현재, 김민재의 행보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상된다. 첫째, 바이에른 뮌헨과 잔류 협상을 진행하며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 발표 이후에도 김민재 측과 별다른 소식이 없는 점으로 미뤄볼 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둘째, 첼시 등 PL 구단으로의 본격적인 이적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적한다면 그의 나폴리 당시 활약상을 고려할 때 적어도 6000만 유로(약 880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형성될 것이라 내다본다. 첼시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트드나 토트넘 홋스퍼 등 수비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는 구단들이 추가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셋째, 다른 유럽 빅클럽으로의 전환이다. 현재 공식적인 접촉은 PL 중심이나, 만약 바이에른과 협상이 본격화되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클럽들의 움직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김민재 선수의 경우 기술력보다는 바이에른의 재정 문제와 팀 내 포지션 경쟁 구조가 결합된 복합적인 상황"이라며 "선수 본인의 의지는 잔류 쪽일 수 있으나, 클럽 간 협상과 제안 조건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대표팀 팬들에게 있어서는 주전 출전 시간 확보를 통한 유지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결국 김민재의 미래는 남은 시즌 동안 그의 피치 위 기량 증명과 함께, 거대 클럽 간 이해관계와 경제 논리가 교차하는 현대 축구 시장의 한 단면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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