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모, 박나래 전 매니저 저격하며 "왜 경찰 아닌 언론에 제보했나" 질타
개그우먼 박나래의 어머니이자 유튜버 주사이모(본명 주영선)가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월 15일, 주사이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매니저 A씨를 겨냥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과거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강력하게 '저격'에 나섰다. 이번 발언은 A씨가 최근 언론을 통해 박나래 관련 내용을 제보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 성격을 띠고 있다.
주요 내용
주사이모는 이날 게시글에서 "앞에서는 '사랑한다', '엄마'라고 부르던 사람이 뒤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A씨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의 주된 비판 포인트는 매우 명확했다. 바로 "진심으로 나래(박나래)가 걱정됐다면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언론에 제보했느냐"는 것이다.
주사이모는 "이슈가 곧 돈이 되는 언론사를 왜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A씨의 행동이 진정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예인 보호 차원의 고발과 미디어를 통한 여론전 사이에서 발생한 신뢰 충돌로 해석하고 있다.
더욱 파장을 키운 것은 주사이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기록이다. 공개된 대화에서 A씨는 주사이모에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는 등의 내용을 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이모는 이러한 과거의 친밀했던 대화와 현재 A씨의 행동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난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A씨 측이나 박나래 소속사로부터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배경
주사이모와 박나래 모녀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소속사를 옮기며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박나래가 10년간 함께하던前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에이전시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긴 바 있다. 당시에도 계약 종료 과정에서 불협화음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주사이모는 딸 박나래의 커리어와 이미지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때로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 매니저에 대한 공개적 비난은 단순한 개인적 감정 표출을 넘어, 연예인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라고 할 수 있는 매니저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신뢰 문제와 이해관계 충돌이라는 연예계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내는 사례로 읽힌다.
연예인과 매니저 간 분쟁이나 소송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스타들이 전 매니저 또는 전 소속사와 급여 문제, 계약 위반,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다툼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SNS와 언론을 통한 공방은 흔한 양상이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SNS 발칙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점친다. 먼저, 주사이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과 같은 사적 기록의 무단 공개는 상대방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 만약 A씨 측이 법적 조치에 나선다면 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둘째, 이번 일은 결국 박나래 본인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머니인 주사이모의 적극적인 논쟁 개입은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였다. 향후 박나래의 방송 활동이나 광고 모델 선정 시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세심한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연예인과 그들을 둘러싼 에이전시, 매니저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신뢰 기반의 건강한 업무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모든 의견 교환이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는 사적인 대화도 향후 분쟁 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당장은 추가적인 SNS 공방이나 보도 여부에 따라 논란이 확산되거나 수그러들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황이다.